by홍정민 기자
2002.05.06 14:01:43
[edaily 홍정민기자] 최근 호전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강원랜드(35250)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JP모건은 지난주 말 보고서에서 실적호조를 이유로 강원랜드의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5만7000원에 "매수"의견은 유지됐다.
JP모건은 1분기 날짜수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적었고 카지노 수용인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도 강원랜드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340억원과 609억원을 기록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매출 및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4926억원과 2144억원에서 5256억원과 2350억원으로 각각 6.7%, 9.6% 상향조정한다고 JP모건은 밝혔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9.6%, 4.7% 올렸다.
도이체방크 역시 6일자 보고서에서 강원랜드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는 2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일별 방문객수 및 일인당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18.1%, 13.2% 늘어남에 따라 강원랜드의 매출은 전년대비와 전분기대비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진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늘었을 뿐 아니라 예상치도 상회했다고 도이체방크는 밝혔다.
또 경기 및 소비지출 회복을 감안하면 강원랜드의 확장은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하며 향후 몇년간 실적전망도 매우 좋을 것으로 이라는 설명이다.
도이체방크는 견고한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강원랜드에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 최근의 주가약세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