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by박정수 기자
2021.02.10 09:15:5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포인트(0.18%) 내린 956.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58.45로 전 거래일(957.85)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489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원, 140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98억원), 기타법인(45억원), 금융투자(37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도를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옵션 만기일이고 이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시장 변화폭이 확대될 수 있어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를 보이겠지만, 유럽과 미국 증시 특징처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상승과 하락 폭이 컸던 종목들의 경우 차익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키 맞추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운송, 제약, 유통, 화학, 섬유·의류, 제조,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비금속,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 반도체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휴젤(145020)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0.92%), 에코프로비엠(247540)(0.43%), 알테오젠(196170)(0.35%), 케이엠더블유(032500)(0.26%), 리노공업(058470)(0.13%)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CJ ENM(035760)은 1% 이상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제약(068760)(-0.52%), SK머티리얼즈(036490)(-0.44%), 씨젠(096530)(-0.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등이 약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