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8.18 09:31: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례 없는 난국에 맞닥뜨렸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한때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맹위를 떨치면서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17일 5명으로 시작해 17일 319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처럼 감염 확산의 양상이나 통제 가능성 등에 비춰보면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과 5월 쿠팡·이태원 때보다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신천지는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의 교인이었고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 역시 방역당국이 확진자를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교회 외에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