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2018 출시..일렉트릭 한번에 200km 주행
by신정은 기자
2018.03.22 10:07:28
차량 스스로 배터리 잔량 파악해 고객에 알려줘
배터리 평생보증·2년 무제한 충전 등 서비스
가격 2200만~4215만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상품성과 경제성을 높인 ‘아이오닉 2018’(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오닉 2018은 세이프티 언락(Un-lock)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과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주의 경고(DAW) 등 현대 스마트 센스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를 적용하고 블루링크 무상 사용 기간을 5년으로 연장(기존 2년)하는 등 커넥티드 서비스도 향상됐다.
특히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배터리 제어 로직 최적화를 통해 한번 충전에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00㎞(기존 191㎞)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차량이 능동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감지해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고객에게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케어 기능이 추가된다.
주행 중 배터리가 일정량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알람을 띄워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 주거나,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를 통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연 4회, 5년 내 무상제공)를 호출하면 차량의 위치 정보가 블루링크를 통해 고객센터로 전달되고 해당 위치로 서비스 차량이 출동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을 예약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2년간 무제한 사용 가능한 충전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해 입주민 동의부터 설치, 보조금 신청, 유지 및 관리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대행해준다.
또한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와 3년 이내 현대차 재구매 시 합리적인 중고차 잔가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가 보장 서비스’도 지속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은 △블랙 하이그로시(유광) 그릴 △크롬 아웃사이드 핸들 △메탈 페달 등이 포함된 ‘아이오닉 블랙’ 패키지가 새롭게 도입됐다.
아이오닉 2018은 기존 대비 강화된 상품성과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도 불구하고 일부 트림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일렉트릭은 전체 트림이 85만원씩 인하됐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은 블루링크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기능 확대 등으로 주요 트림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
모델별 상세 가격(세제 혜택 후 기준)은 △일렉트릭 3915만~4215만원 △하이브리드 2200만~2635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245만~3425만원이다. 여기에 모델별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보조금은 하이브리드 5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00만원로 책정됐으며 전기차는 미정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 공모가 진행 중인 지자체에 이달 말부터 접수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첫 구입부터 유지까지 안심하며 탈 수 있는 경제적인 세단을 찾는다면 아이오닉 2018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200㎞에 달해 도심 운전이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