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LG전자, 세계 최대 규모 올레드 터널 설치

by양희동 기자
2016.09.02 10:00:00

IFA 전시장 입구에 올레드 터널 설치
55인치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
올레드 사이니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

△LG전자가 IFA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으로 만들어 설치한 올레드 터널. [사진=LG전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 전시장 입구에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터널은 곡면 형태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이용해 너비 7.4m·높이 5m·길이 15m 규모로 제작됐다. 올레드 사이니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레드 터널에 사용된 사이니지의 화소를 모두 합하면 4억 5000만개에 이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5220㎡의 전시장을 조성했다. 또 올레드만이 만들 수 있는 완벽한 블랙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입구 터널 설치를 통해 ‘블랙에서 블랙으로’라는 주제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등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초고화질 8K급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오로라를 촬영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이 때문에 완벽한 블랙은 물론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LCD와는 달리 곡면과 물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이정석 상무는 “올레드만의 완벽한 블랙과 압도적인 화질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