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03.06 09:40:59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저임금인상 발언을 놓고 환영한다면서도 말과 정책이 따로 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 따로 정책 따로 돼선 안 된다. 그 말이 진심이라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최 부총리가 어제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한다고 했다”며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옳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은 월급쟁이와 서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하는 성장전략”이라며 “노동시간 단축과 생활임금 도입, 비정규직 차별해소, 전·월세 등 주거비 완화, 조세정의 확립 등으로 가계의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최 부총리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금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환영한다”며 “(우리당은) 최저임금을 전체 임금자 평균급여의 50% 이상 되도록 하는 최저임금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