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올해의 영웅 소방관' 시상..상금 총 9000만원
by성문재 기자
2014.12.18 10:08:2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에쓰오일은 18일 서울 서초소방서 대강당에서 ‘2014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수상자 및 가족, 수상자 소속 소방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쓰오일(S-OIL(010950))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엄진용(39) 소방위(울산 온산소방서)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 원을 전달하고 방경호(35) 소방장(중앙119구조본부)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했다.
| 나세르 알 마하셔(뒷줄 왼쪽 다섯번째) 에쓰오일 CEO가 차흥봉(뒷줄 왼쪽 네번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조송래(뒷줄 왼쪽 여섯번째) 중앙소방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서초소방서에서 열린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엄진용(앞줄 왼쪽 네번째) 소방위 등에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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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엄 소방위는 1995년 소방에 입문해 19년간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진압 활동 786건, 구조 구급 활동 654건을 수행, 40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지하 매설 배관의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에쓰오일 측은 설명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특히 안타까운 대형 사고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투철한 소명의식과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들이 주목을 받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장기간 잠수임무를 수행하며 10여명의 희생자를 인양한 방경호 소방장,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김용덕(41) 소방위(부산 특수구조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시 신속하게 문을 열고 들어가 귀한 생명을 구한 장경근(45) 소방장(전남 담양소방서) 등 7명의 소방관들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추운 겨울철에 더욱 잦아지는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며 “9년째 계속하고 있는 소방영웅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구조 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의 영웅소방관 시상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