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3.20 11:33:57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직장인들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동료를 볼때 가장 부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최근 직장인 61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으로서 다른 이가 가장 부러운 순간’에 대해 묻자 응답자 37.7%가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동료를 볼 때’를 뽑았다.
반면 직장인으로서 가장 불행했던 순간은 ‘열심히 일해도 받는 돈은 똑같을 때’(46.7%), ‘승진에서 누락되었을 때’(17.2%), ‘월급날 세금 빠진 명세서를 볼 때’(15.6%), ‘재계약에서 실패했을 때’(10.7%), ‘매년 연봉이 눈곱만큼 오를 때’(8.2%), ‘매 순간’(1.6%)순 이었다.
또 직장인으로서 가장 화가 나는 순간으로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도 무리하게 또 일을 시킬 때’(33.6%), ‘동료가 나 보다 급여를 더 받고 있는 걸 알았을 때’(20.5%), ‘사전 예고도 없이 해고 통지를 받았을 때’(18.9%), ‘상사의 차별대우로 궂은 일만 도맡아 할 때’(11.5%), ‘부당한 일로 휴가를 쓰지 못하게 할 때’(9.8%), ‘성희롱 등 비인간적인 일을 당했을 때’(5.7%)가 뽑혔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행복한 순간도 있고 화나고 불행한 순간도 있다. 다만 이 순간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직장생활의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며 “직장에서 오늘을 버티는 건 내일을 시작하는 힘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