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보금자리 커트라인 최소 1000만원
by김동욱 기자
2011.11.29 13:52:35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내달 5일 진행되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납입액이 최소 1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례신도시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70~80%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앞으로 보금자리 시세가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지막 ‘반값 아파트’가 될 전망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부동산1번지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본청약 일반공급 커트라인 금액은1000만~2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지난번 사전예약 당시 커트라인은 990만~199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위치가 불리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전용 51㎡ 면적도 커트라인은 940만원에 달해 최소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은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사전예약 당시 1990만원 수준의 커트라인을 형성한 전용 84㎡는 최소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2000만원 이상은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임병철 리서치팀 팀장은 "전용 84㎡는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중 입지가 가장 뛰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위례신도시 입주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둔 청약자라면 커트라인이 가장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51㎡ 청약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비교적 짧거나 납입금액이 적은 청약자라면 특별공급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특별공급은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일반공급에 비해 커트라인 금액이 낮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청약 조건이 낮더라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 생애최초 자격조건은 까다로운 편이어서 사전에 반드시 자격요건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자녀 특별공급은 사전예약 당시 커트라인을 감안하면 최소 80점 이상, 무주택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은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 사전예약 당시 커트라인은 서울 630만~1470만원, 수도권 528만~1340만원 선이었다. 이에 따라 전용 59㎡ 이상은 커트라인이 14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이 5년 이내로 소득요건을 충족하고 아이가 있어야 한다. 재혼한 부부라도 신청할 수 있고, 종전의 자녀 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단, 재혼해서 아이를 낳은 경우라야 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생애최초 공급에 청약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공급에 중복 해당한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특별공급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