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10.13 11:00:24
30나노 낸드보다 생산성 60% 향상
고성능 대용량 낸드플래시 시장 공략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이 달부터 세계 최초로 `20나노급 64Gb(기가비트) 3비트` 낸드플래시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1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을 뜻한다. 3비트(bit) 낸드는 하나의 셀에 3비트 단위로 저장할 수 있는 속도를 말한다. 즉 미세 공정으로 데이터를 빠르고 많이 저장할 수 있는 낸드플래시라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32Gb 3bit 낸드플래시를 양산했다. 1년도 안돼 용량을 두 배로 늘린 20나노급 64Gb 3bit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
이 제품은 생산성이 60% 이상 높고, `고속(Toggle DDR)낸드플래시 1.0`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32Gb 3bit 낸드플래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낸드플래시 제품에 Toggle DDR을 확대 적용해 대용량·고성능 메모리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