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도 자동프로그램 근절 나서

by임일곤 기자
2009.03.13 14:14:58

`아틀란티카` 오토 단속 강화..1만개 계정 사용정지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온라인게임사들이 자동사냥 프로그램 일명 `오토` 근절 노력에 나서는 가운데 NHN(035420)이 운영하는 한게임도 동참했다.

한게임은 온라인게임 `아틀란티카`에 오토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며 게임업계 오토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오토는 사람 대신 몬스터 사냥을 대신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레벨 등급을 올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힘들이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아이온`이나 아틀란티카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류에는 오토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아틀란티카는 지난해 11월부터 비공식 프로그램 사용자와 비정상 접속을 시도한 계정을 단속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운영자 비공식 프로그램 단속 시스템`과 `매크로 접속 방지 시스템`을 추가해 더욱 적극적으로 불법 프로그램 척결에 나섰다.

이들 단속 시스템은 운영자가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게임 이용을 제한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신재명 NHN 퍼블리싱 사업부장은 "비공식 프로그램은 게임 내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주고 게임 컨텐츠의 생명력을 단축시키는 등 건전한 게임 플레이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