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온라인 축구게임대회''에 300만명 몰려

by김종수 기자
2008.05.16 12:00:0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온라인 축구게임대회에 무려 300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화제다.

현대차(005380)는 16일 자사가 주최하고 네오위즈게임즈, 일렉트로닉아츠 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2008 현대자동차컵 FIFA ONLINE2 EA SPORTS™ 챔피언십'에 총 3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대회의 27만 명보다 약 11배, 2007년의 100만 명에 비해선 약 3배 많은 숫자로, 현대차의 온라인 축구게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단일 e-스포츠대회 사상 최다의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오프라인 예선이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전년과 달리 수도권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라 등 각 권역 별로 오프라인 지역 예선이 열려, 규모 뿐 아니라 내실에 있어서도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e-스포츠 대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온라인 1차 예선이 실시되며, 24~25일 양일간 64개 팀이 참가하는 지역별 오프라인 2차 예선이 진행된다.

이어 각 지역 대표들이 실력을 겨루는 최종 16강 본선리그를 거쳐 오는 7월중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우승팀에게는 현대차 'i30'가 수여되고, 준우승팀에 500만원 등 총 26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100만 명이 참가해 약 27억 원의 홍보효과를 거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