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앱에 ‘숏츠탭’ 신설…콘텐츠 확장
by김정유 기자
2024.05.30 10:10:2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온스타일은 숏츠(짧은 영상)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앱 최상단에 숏츠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 확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이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숏츠 주문금액은 콘텐츠를 처음 운영한 1월보다 1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문고객 수도 90% 늘었다.
모바일 앱 메인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 영상을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 모바일 메인 숏츠 영상 일평균 조회수는 3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숏츠 고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최상단에 숏츠탭을 만들어 관련 콘텐츠도 대거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숏츠 커머스의 차별점은 제작 경쟁력이다. 상품 판매와 연계된 사업부마다 직접 숏츠 제작을 맡는다.
다음 달부터는 인공지능(AI) 전문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방송 즉시 빠르게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마다 보여지는 숏츠 영상도 각기 다르다. AI 기술을 숏츠탭에도 적용하면서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 등)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트렌드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별 숏츠부터 추천 숏츠, 인기 숏츠 등 다양한 장르의 숏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같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내 숏츠와 모바일 라방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세대를 적극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숏핑(숏츠+쇼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짧은 영상이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소비 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추세”라며 “CJ온스타일은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모바일과 TV 라이브를 넘어 숏츠 커머스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