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중성동갑 전현희로 단일화…"윤석열 심판"
by김응태 기자
2024.03.14 10:02:00
전현희·강병찬, 후보 단일화 및 정책연대 추진
전현희 “대화와 타협 정치 실현할 것”
강병찬 후보직 사퇴…“진보민주세력 총단결”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14일 22대 총선 서울 중성동갑 야권연대 후보로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병찬 진보당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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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강병찬 진보당 성동광진구 공동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2월21일에 합의한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합의 정신에 따라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힘을 모아 단합하고 단결해야만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대화와 타협, 상생과 공존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단일화에 이어 정책 연대도 추진해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법안과 정책을 함께 제시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강병찬 공동위원장은 “전현희 후보는 후안무치한 윤석열 정권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진보민주세력의 총단결로 총선을 임해야 할 것을 일관되게 이야기했고, 몸소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심판의 적임자, 전현희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중성동갑 주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와 시대의 진보를 향한 서울의 봄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이번 단일화와 함께 정책 연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성동구 주민의 숙원사업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또 진보당 성동광진지역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1개월간 진행한 주민정책 제안 중 성동구 주민 2000명의 제안 사항과 진보당의 정책 제안 내용을 전현희 후보의 공약에 최대한 반영키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