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EAFF]홍영표 의원 "인류의 역사, 충돌 아닌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

by이혜라 기자
2023.08.22 10:46:59

22일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축사
동아시아문화센터·이데일리TV 주최
홍영표 “동아시아 문화기술융합형 성장,
각국 문화적 다양성 수용 바탕으로 성장 가능”

홍영표 한중의원연맹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은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홍영표 한중의원연맹 회장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2023 East Asia Future Forum)’에서 “문화와 기술 간 연계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하며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때 동아시아 문화, 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 콘텐츠와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면,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 전역에 동반성장이 가능한 문화 교류와 협력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회장은 “일각에서는 인류는 문명의 충돌을 통해 발전했다고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해왔다”며 “동아시아가 현재 중대한 실험대에 올라온 시점인데, 한중일 3국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진 지역이다. 이런 지역이 다시 대립과 분열로 나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국회는 110명의 국회의원이 모여 한중 양국 소통에 기여하고자 한중의원연맹을 창립했다.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더 절실한 이때 한중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중국과의 관계를 보다 더 건강하게 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국 고시 중 ‘위충첸리무 겅상이청러우’라는 말이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층 더 높고 넓은 시야로 봐야한다는 뜻”이라며 “동아시아와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방안을 폭넓게 토론하고 모색하는 동아시아 미래포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문화센터와 이데일리TV가 동아시아 역내 문화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기술 융합형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문화와 기술, 제작과 유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을 포함해 문화교류 공로상 시상식,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