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 한국계기업과 K푸드 수출 확대 협약

by이명철 기자
2022.12.16 11:44:57

2선지역 수출, 짝퉁 농산물 공동 대응키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 확산

김춘진(왼쪽)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고상구 K&K 글로벌 회장이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T)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최대 한국계 유통기업 K&K 글로벌과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K 글로벌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개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aT와 K&K 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2선 도시 등 베트남 전역 K푸드 수출 확대, 짝퉁 농산물 등 한국산 오인표기 공동 대응,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협력키로 했다.

그린푸드 데이란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aT는 작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44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캠페인 확산을 추진 중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한상(韓商) 기업이자 베트남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K&K 글로벌과 협력으로 K푸드의 우수성 전파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K&K 글로벌과 고객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상구 K&K 글로벌 회장은 “베트남에서 K푸드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고 여전히 뜨거운 한류 인기로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T와 긴밀히 협력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농수산식품의 베트남 수출 실적은 지난달말 기준 7억96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