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등산복에 '멋'까지…롯데百, 2030 겨냥 '오프로드' 론칭

by남궁민관 기자
2022.08.24 10:36:30

''기능+스타일''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 단독 론칭
6개 점포에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순차 오픈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백화점은 전국 6개 점포에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를 단독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단독론칭하는 ‘오프로드’.(사진=롯데백화점)


‘오프로드’는 75년 전통의 패션 전문 기업 ‘독립문’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새롭게 론칭하는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로 지난 23일 수원점에 첫 론칭 후 오는 25일 잠실점·울산점에 그랜드 오픈한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인천점·동탄점·부산본점에도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오프로드 단독 론칭은 가을 시즌 산행을 위해 패셔너블한 등산룩을 찾는 소비자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엔데믹 전환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최근 아웃도어 매출(5월 1일~8월 21일)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파타고니아’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착용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70%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해당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의 3명 중 1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가 기능을 넘어 패션의 일부로 인식되면서 이번 오프로드를 통해 이들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오프로드가 ‘컨템포러리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를 제시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등산 및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고루 갖춘 ‘아웃도어 라인’과 컨템포러리 패션 특유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어반 라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솔리드 하이넥 점퍼 △베이직 데님 셔츠 △베이직 우븐 셔츠 △아웃포켓 반팔티 △카고 조거팬츠 등으로 모두 등산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친환경 제품들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롤업 와이드 팬츠 △버티컬 자수 맨투맨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라벨 등을 적용하고, △테이퍼트 팬츠와 △와이드 테이퍼트 팬츠 등에는 향균 및 소취 기능이 있는 친환경 대나무 숯 소재를 사용했다.

오프로드 매장 6곳에서 연말까지 50만원 이상 구매시 특별 감사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브랜드 멤버십 가입 후 첫 구매시 10%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와 별도로 8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보유한 롯데백화점 에누리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과거에는 405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 중심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에 스타일까지 더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들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