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산물, 태우지 말고 파쇄해 폐기하세요"

by정재훈 기자
2022.03.04 10:00:20

파주시,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예방 목적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불법소각에 따른 산불발생을 억제하고자 농업 폐기물을 파쇄해 폐기하는 방식을 유도한다.

경기 파주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림 및 산림인접지 100미터 이내 고추, 깨, 콩 재배농가 및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파주시 제공)
농경지 내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시는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1년에는 100톤의 농업부산물을 무상으로 파쇄 처리했다.



올해 시는 자체예산 3000만 원을 세워 2월 말까지 접수된 농업부산물에 대해 신청지역을 방문해 파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는 논·밭두렁 태우기 및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소각행위 적발 시 행위자에게 산림보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30만 원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봄철 산불 원인은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의한 것이 대다수인 만큼 산림 인접지 내에서 농업부산물 처리를 위한 불법소각을 자제해 달라”며 “필요한 경우 농업부산물 파쇄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