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현 기자
2021.11.30 11:06:45
3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오늘 홍남기와 예산협의…통과에 만전”
박완주 “개발이익환수법 통과 최적안 찾아야”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예결위 활동 기한이 끝나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재차 강조했다. 예산안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지역화폐 증액 예산을 포함해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민의힘 예결소위 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선거지원 예산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사실을 왜곡한 가짜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심사가 정쟁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게 일인 만큼 야당도 전향적으로 해달라. 지역화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요구가 높고 국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바라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50조원 소상공인 지원을 공언한 만큼, 소상공인 정책 중 하나인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국민의힘이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저도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예산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2022년 한 해가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예산안 통과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표 입법과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개발이익 환수 3법의 빠른 통과를 위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며 “여야가 대치 중인데, 야당은 민간에 과한 이익을 몰아줬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더니 정작 (개발이익 환수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왜 막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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