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0.04.13 09:13: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지 한 달이 지나자 혼란을 겪던 마스크 공급이 어느새 안정을 찾았다. 이에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5부제 폐지’나 ‘구매 수량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부분적으로 완화하거나 폐지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현재 약국 앞에는 5부제 시행 초기 너나없이 마스크를 사러 나와 긴 줄이 형성됐던 것과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마스크를 못 살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가라앉으면서 일부 약국은 마스크가 남아돌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2일 ‘마스크알리미’ 등 공적마스크 수량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따르면 서울 도심부 내 60%가 넘는 약국이 마스크를 100장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5부제 폐지 목소리에 약사들도 신분증 확인 등의 업무가 줄어들어 든다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현직 약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 청원에 “이제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분의 90% 이상은 구입하고 있다고 본다”며 “5부제 폐지 후 상황을 지켜보며 대리수령 확대도 요청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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