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08.20 11:30:00
북미 지역 제외한 최대 규모 하얏트 호텔로 재탄생
조양호 회장, "세계수준 서비스..아시안게임 성공 후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내달 초 공식 개관을 앞두고 웨스트 타워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20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배국환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웨스트 타워 완공은 인천시,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및 시공사와 협력사 임직원의 도움으로 가능했다”며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후원하고 동북아 중심도시 인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이번 웨스트 타워의 개관으로 총 1022객실의 규모를 지닌 대형 호텔로 변모한다. 52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스트 타워와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한 500개 객실의 웨스트 타워를 합치면 북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얏트 호텔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3분 거리로 한국의 특급·관문 호텔로서의 위상을 더 강화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웨스트 타워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업체인 미국 겐슬러사가 바다를 모티브로 해 설계했다. 건물 외관은 파도의 모양을, 로비를 비롯한 실내는 진주가 감싸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을 형상화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이스트 타워와 웨스트 타워를 통틀어 43개의 스위트 객실과 31개의 레지던스 객실까지 갖춰 장기 투숙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8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과 300명 이상 유치할 수 있는 가든 이벤트 데크를 이용해 기업이나 개인의 이벤트나 연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웨스트 타워에는 가족 고객을 위해 어린이 전용 수영장과 놀이터도 마련했다. 수영장은 전면 개폐식 유리창을 통해 4계절 자연 채광 아래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유리창을 통해 꽃과 나무로 꾸며진 야외 정원과 연결했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웨스트 타워의 개관과 함께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한다. 이스트 타워의 11층과 웨스트 타워의 12층에 각각 위치한 그랜드 클럽 라운지는 클럽 객실 고객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서해를 전망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1층에 있는 그랜드 카페는 아침, 점심, 저녁 뷔페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동·서양의 다양한 진미를 뷔페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