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미래車 기술공모전' 참가자 접수

by김형욱 기자
2013.04.30 11:43:51

본선 10팀에 차량 및 연구비 9000만원 지원
오는 7~10월 제작 후 본선 경진대회.. 총상금 2억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5월 한달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2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차 기술공모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학생이 직접 자동차 실물을 제작해 겨루는 대회로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완성차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라는 연구 테마를 적용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카메라를 이용한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변속·가속·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차량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자율주행 능력 평가를 위해 5㎞ 주행 코스에서 ▲선행차량 낙하물 회피 ▲안개구간 통과 ▲교차로 상황 판단·통과 ▲교통표지판 인지·주행 ▲고속주행 ▲주차공간 인지·주차 등 실제 교통상황과 가까운 미션을 수행한 결과와 주행시간을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5월 한달간 접수 후 6월 발표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7~10월 본선 10개팀 별로 차량을 제작하게 된다. 접수는 현대엔지비 홈페이지 미래차 기술공모전(http://avc.hyundai-ngv.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