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머니 텃밭 4천개 분양

by경계영 기자
2012.04.06 16:23:29

개인-공동체 대상으로 ''한평텃밭''도 10곳 공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시는 ‘주머니텃밭’ 4000개와 자투리 땅을 활용한 ‘한평 텃밭’을 개인이나 공동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 상추 모종이 심어진 주머니텃밭 모습 (서울시 제공)
주머니텃밭은 지름 25cm 크기로 분갈이흙과 경량토를 채운 주머니에 고추나 방울토마토, 상추 등 모종을 심어 관리매뉴얼과 함께 제공한다.



한평 텃밭은 마을 골목길 공지, 건물 옥상, 학교 공터 등의 자투리땅에 목재나 펜스를 설치해 텃밭을 조성해주고 모종과 관리매뉴얼을 지원한다. 빈 땅 확보가 가능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개인은 9일까지, 공동체나 단체는 16일까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주머니텃밭은 개당 2000원, 한평텃밭은 1㎡당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땅이 부족한 도시에서 매우 효과적인 녹화사업이다”라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