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2.02.08 12:58:54
각 계열사 CEO 총출동..담합금지 서약
구본무 "담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문제"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003550)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30여명이 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담합 절대 금지 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명하고, 담합을 야기할 만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담합 금지` 수준을 넘어 아예 `경쟁사 접촉 금지`라는 고강도 방지 대책을 즉시 실행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경쟁사를 접촉해야 하는 경우에는 전담부서에 사전 신고하도록 하고, 필요시 변호사도 배석시키기로 했다.
담합 행위가 벌어졌을 경우에는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문책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CEO와 사업본부장에 대해서는 중요한 인사평가 항목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계열사 법무팀, 공정문화팀 등 컴플라이언스팀 주관으로 임직원들이 담합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