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11.17 11:10:3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장 초반 1% 넘게 빠졌다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까지 낙폭을 줄였다.
17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08%) 내린 1897.57을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과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 탓에 1.6%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도 개장초 1870선까지 내려서며 가파른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이 꾸준한 매수를 지속한 데다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점점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수는 한때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개인이 560억원대, 기관이 87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800억원 이상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던 개장 초와 달리 하나 둘 반등하는 업종이 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 등이 오르면서 운송장비업종은 1% 이상 상승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외환은행(004940) 인수 시도 소식에 M&A 모멘텀이 부각되며 은행주도 강세다.
반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현대건설(000720) 등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건설주는 전날에 이어 크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