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속의 집`..부분임대 흑석뉴타운에 첫 도입

by박철응 기자
2010.05.27 11:45:10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아파트 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방 등으로 만들어 부분임대하는 방식이 서울 흑석뉴타운에 최초로 도입된다. 

서울시는 흑석뉴타운 흑석6재정비촉진구역에 이같은 부분임대 아파트 등을 적용해 착공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흑석6구역은 11~20층 아파트 14개 동에 임대아파트 165가구를 포함한 95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용적률은 221%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하숙촌 대책으로 흑석뉴타운에서 총 1704가구를 부분임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흑석지구 주변에는 중앙대와 숭실대가 인접하고 있다.

부분임대는 아파트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화장실, 방 등을 갖춰 임대할 수 있는 가구분리형 주택이다. 물론 통합 사용도 가능하다.

 


 
흑석6구역은 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출입구의 경계석 단차를 없애고 도로 폭을 충분히 넓혀 휠체어나 유모차가 이용하기 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하 주차장 보행안전 통로 확보, 건축물 전면 자동문 설치 등을 설계에 반영한다.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24시간 감시와 경고 방송을 하는 `센트리 보안로봇`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