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9.01.13 12:23:12
포스코, 일부서 제기된 '1월 사상 첫 적자설'에 반발
"글로벌 경기침체로 1월 실적 안좋겠지만 흑자기조 유지"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올해 1월 실적이 사상 첫 적자를 기록 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1월 경영실적이 사상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005490)는 13일 일부 언론에서 주장한 올해 1월 사상 첫 적자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경기상황이 일주일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여서 1월 경영실적이 역사상 가장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감산으로 시중 재고가 안정되고 있고 판매확대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 원가절감 효과도 가시화 돼 1월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대위기에 직면해 있고 철강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포스코는 최악과 최선의 상황 등 시나리오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는 각종 비용의 경우 올해보다 20~30% 수준 감축운영하고 저가 원료 구매 확대와 원료 구매시기 조정 등 극한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포스코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올해 1월에 포스코가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