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월롱면에 맨발산책로 조성…올해만 9개 신설

by정재훈 기자
2024.12.02 10:16:23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월롱면 주민들을 위한 맨발걷기 길이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달 29일 월롱산 숲공원 맨발 산책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월롱산 숲공원 맨발 산책로.(사진=파주시 제공)
시는 이날 김경일 시장을 비롯한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과 안명규 도의원, 월롱면 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공원을 둘러보고 산책로를 맨발로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 월롱배수지 상부에 조성한 1만6500㎡ 규모의 월롱시민공원은 월롱산 등산로와 연결되고 잔디밭과 주차장이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원이다.

그러나 최근 노후화로 인해 포장재 등이 훼손되며 정비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월롱산 숲공원 정비사업을 실시, 340m 길이의 맨발 산책로를 신설하고 노후된 포장재를 친환경적인 코르크와 흙 콘크리트로 재포장했다.

뿐만 아니라 벤치와 그늘막, 세족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2025년 맨발 산책로 조성 사업비로 19억8000만원을 투입해 공원·녹지, 숲길 등에 맨발 산책로 22개소를 신설 및 정비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월롱시민공원까지 포함해 올해 총 9곳의 맨발산책로 신설했다”며 “시민 요구에 발맞춰 누구나 생활권 주변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