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휴먼 ‘수아’, 샴푸 광고 찍을라…‘AMD 헤어’ 기술 적용

by이대호 기자
2021.06.21 10:14:09

온마인드-AMD, 머리카락 사실적 움직임 위한 기술 적용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버추얼휴먼(가상인간) ‘수아’ 개발사 온마인드는 AMD와 ‘AMD 트레스FX(AMD TressFX)’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 협업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11월 넵튠 자회사로 편입됐다.

AMD 트레스FX는 3D 캐릭터의 ‘헤어 시뮬레이션(Hair Simulation)’ 기술로 캐릭터의 머리카락을 더 사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든다.

온마인드에서 제작한 ‘수아’는 국내 최초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버추얼휴먼으로 AMD가 지난 9일 공식 데모 영상을 공개한 이후 31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2400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 중이다.



온마인드 김형일 대표는 “사실적인 ‘헤어 시뮬레이션’ 기술 구현을 위한 파트너로 AMD가 수아를 선택했다는 것은 온마인드의 기술력이 인정 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실제 사람과 유사한 형태임에도 실시간 인터랙션(Interaction)이 가능하도록 제작한 개발력은 글로벌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마인드는 버추얼휴먼 ‘수아’의 숏폼(Short Form) 동영상 콘텐츠를 틱톡(TikTok) 플랫폼에 올리고 있다. 향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아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등을 부각시키고 수아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튜브에서는 음악 활동을 하는 ‘수아’의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