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욕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640선'

by고준혁 기자
2020.04.27 09:21:24

개인 홀로 ''사자''…전 업종 상승 중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상승…셀트리온헬스케어 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 상승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이 곧 나오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8포인트(1.40%) 오른 641.8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01포인트(1.11%) 상승한 23775.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77포인트(1.65%) 오른 8634.52를 기록했다.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수 있다는 소식 등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4달러(2.7%) 오른 1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1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9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유통이 2%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이어 소프트웨어아 운송도 각각 2%대 상승 중이다. 금융, 인터넷,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IT부품, 종이·목재, IT종합,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중에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대 가장 크게 상승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씨젠(096530)도 오르고 있다. 휴젤(145020)은 2%대 미만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SK머티리얼즈(03649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