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정선 기자
2016.01.12 09:35:26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과 박정희 가옥 연계 계획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중구가 2년 전부터 추진을 시도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 사업을 사실상 재추진 중이다.
중구는 12일 구가 추진 중인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 확충계획’에 대한 올해 84억 5000만원의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과 박정희 가옥을 연계하기 위해 그 사이 4개의 건물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 사업을 추진했던 구는 중앙정부, 시와 예산을 분담하려고 시에 사업 투자심사를 요청했지만 시와의 이견으로 추진하지 못하자 전액 구비로 사업을 재추진해왔다.
지난해 시가 올해 예산으로 편성한 125억원 가량의 예산은 구의회를 거치며 41억원이 깍여 84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구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총 314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박정희 가옥과 인접한 동화동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면서 지하 4층~지상 1층, 전체면적 1만 1075m2 규모의 건물을 지어 지하 2~4층은 차량 271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하 1층에는 전시장을 지상에는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및 주차장을 박정희 가옥과 연계하기 위해 4개 건물의 매입을 시도하는 중인데 건물주들도 적절한 보상비가 주어지면 매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박정희 가옥과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