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12.26 11:04: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리스마스에도 국내 단말기 보조금(지원금)은 일부 상향됐지만, 휴대폰을 사려는사람은 새해까지 기다려서 통신사별 조건을 비교한 뒤 구입하는 게 낫다는 평가다.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12월 25일 통신사 지원금 리포트’를 통해 SK텔레콤이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 네오’와 ‘갤럭시윈’의 공시지원금을 저가요금제에서도 대폭 상향했지만, 연초까지 통신사들이 대응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기다리는 게 낫다고 밝혔다.
연말 지원금 상향 분위기는 KT가 12월 20일 크리스마스가 있는 이번주를 타겟으로 5종의 모델에 저가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시킨데 이어, LG유플러스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기점으로 4종의 모델에 저가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상향시킨데서 출발했다고 평했다.
KT와 LG유플의 지원금 상향 이후 SK텔레콤과 SK텔링크가 나섰다는 의미다.
알뜰폰인 SK텔링크는 25일부터 LG전자의 ‘와인스마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와인스마트’는 출고가 39만9300원으로 기존 피쳐폰의 폴더 형태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카카오톡폰’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단말기이다. 중장년층들이 손쉽게 가족들과 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하거나 사진을 주고 받을수 있어 ‘효도폰’으로 인기가 많다. SK텔링크에서는 LTE32요금제에 공시지원금 16만9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장지원금 15%인 2만5350원을 추가지원 받으면 20만4950원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