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초 국내외 전 생산시설 ISO 50001 인증

by박철근 기자
2013.10.21 11:00:00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저탄소 녹색경영 강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는 국내기업 최초로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국제표준 에너지 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6월 발효한 에너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절감을 위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7월 스마트 시티(구미 사업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디지털 시티(수원 사업장)가 인증을 받으면서 국내 6개 전 생산 사업장(수원, 구미, 기흥, 화성, 온양, 광주)이 ISO 50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외국의 28개 생산 사업장이 모두 인증을 받아 ISO의 국제표준 발효 2년 만에 국내외 모든 생산 사업장이 국제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ISO 50001 인증을 취득한 외국 사업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6개, 서남아 2개, 유럽 4개, 미주 5개 생산 사업장 등에서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에너지 낭비요소를 체계적으로 발굴·개선함으로써 저탄소 녹색경영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김행일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전무)은 “해외 생산 사업장 모두 ISO 50001 인증을 취득한 것은 에너지 관리를 위한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신규설비 도입 시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기존설비는 에너지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경영의 새로운 롤모델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온실 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