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운 기자
2013.04.11 11:15:00
대학교 3학년생 박다정 씨
10년전 어린이 기자로 박원순 시장 만나
1일 시민시장되어 박 시장과 조우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10년 전, 서울 동북초등학교 6학년 박다정 학생은 서울시가 발간하는 어린이 신문 ‘내친구 서울’의 어린이 기자에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신이 났다. 어린이 기자 자격으로 세븐이나 신화 등 연예인을 만날 수도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서다.
그러나 박 양은 예상 밖의 아저씨를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됐다. 당시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박 양은 박 시장을 만난 후 자신의 룰모델로 박 시장을 꼽게 됐다. 박 시장이 “혼자만 부자가 되기보다 모두가 부자가 되는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 게 뇌리에 남았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8번째 1일 시민시장으로 고려대학교 가정교육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박다정(23)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씨는 10년 전 ‘내 친구 서울 ’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며 박 시장을 만나 인터뷰 기사를 쓴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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