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3.03.29 13:36:59
과도한 가계부채, 서민 고통과 경제활성화 걸림돌
금융취약계층 빚부담 줄이는 중추적 역할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29일 “국민행복기금이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개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민행복기금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중요한 정책 공약 중 하나인 국민행복기금의 업무를 조기에 착수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으로 서민 가계 고통이 되는 한편 거시적으로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서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근본 대책은 취직이 잘 되고 장사가 잘되게 해서 부채상환 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라며 “다만 이런 근본대책이 성과를 나타낼 때까지는 빚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유할 수 있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그러면서 “빚을 갚으려는 의지가 있는 분들을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게 방치해서는 국가와 사회에 더 큰 부담”이라며 “국민행복기금이 새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개막에 기여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줄이는 중추적 역할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