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3.02.07 11:16:1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193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강보합으로 출발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빠르게 매수 규모를 줄이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포인트(0.06%) 내린 1935.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그동안 연일 하락한데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6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의 매수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자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15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23억원어치 팔고 있다. 개인은 중립 수준으로 5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통해 454억원의 순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는 2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총 22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내리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기계 음식료 전기가스 통신 은행 조선 보험 등이 줄줄이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건설 자동차 철강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고,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NHN(035420) 등은 1~3% 가량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