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10.03.16 11:44:42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003490) 계열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아시아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령 괌에 취항한다.
진에어는 오는 4월20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천~방콕 노선에 이어 2번째 국제선 취항지로 괌을 선택했다.
아시아 저가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운항허가를 취득했다. 미국 교통부와 연방항공청의 심사를 통과해야 미국에 노선을 취항할 수 있다.
미국 항공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모회사인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괌 직항편과 경유편을 운항하고 있다. 주 14회 인천~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진에어는 "이달 말 180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을 도입해 괌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며 "진에어는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대한항공은 저녁에 출발해 승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항공 운임은 기존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책정했다. 기내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내에서 면세품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