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 눈돌린 NHN `해외 매출도 급성장`

by유환구 기자
2009.06.10 12:55:37

작년 해외매출 2000억원대 육박..전체 비중 15%
"게임만으론 역부족"..검색 안착 여부가 관건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국내 대표 검색포털 NHN(035420)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향후 3~4년 이내 해외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까지 끌어올려 신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일본과 미국,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NHN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추이(KTB투자증권 제공)

NHN 해외법인 총 매출액은 지난 2005년 692억원을 기록한 이래 2007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한 1511억원을 달성했다.

작년에는 1861억원으로 2000억원대에 육박했고, 지난 1분기에는 488억원을 기록해 총 매출액 3224억원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15% 수준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인터넷 산업이 전통적인 내수주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국내 대표 내수 기업들의 해외 매출액과 견줘도 밀리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리온은 지난해 해외매출이 3887억원였으며 KT&G는 5000억원, CJ는 7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