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특구 청담·압구정에 쇼핑하러 오세요`

by박옥희 기자
2008.07.25 12:01:13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7개 특구 신규 지정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정부가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을 `패션산업특구`로 지정하는 등 7개 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정부는 25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5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강남 청담·압구정패션특구` 등 7개 특구를 신규로 지정했다. 패션특구로 지정된 청담과 압구정에 다양한 패션업종을 집적화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규 지정된 지역특구는 ▲강남 청담·압구정패션특구 ▲양주 장흥 문화예술체험특구 ▲함평 천지한우특구 ▲고령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구미 지식산업교육특구 ▲칠곡 양봉산업특구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7개다.



이에 따라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289억원을 들여 패션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특화사업은 ▲선데이 패션·뷰티 마켓사업 ▲사업 패션 페스티벌 사업 ▲패션지원센터 건립사업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이다.

정부는 또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을 `양주 장흥 문화예술체험특구`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작년부터 이미 특화사업이 시작된 곳으로 오는 2011년까지 총 3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트타운 조성사업 ▲문화도시기반 구축사업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운영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회암사지 등 문화재와 별산대 놀이체험, 갤러리, 아뜰리에 등 문화·예술 체험시설과 장흥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영양 고추산업특구 ▲경남 고성 체류형레포츠특구 등 2개 특구에 대해서는 토지이용계획을 승인하고, `남해 귀향마을특구`의 특구계획 변경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