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동완 기자
2008.04.03 15:00:00
샵인샵(shop-in-shop) 투인원(two-in-one)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샵인샵(shop-in-shop)은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용실 피부관리실 여성 전용 사우나 등에는 네일 아트샵이, 주유소 PC방 극장 등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이, 만화방 문구전문점에는 온라인 인쇄편의점이, 대형 약국에는 향기 전문점이 적당하다.
샵인샵은 기존 점포를 일부 분할해 소규모 점포를 내는 일종의 전전대 계약의 형태다.
샵인샵 점포는 점포 업주에게는 임대료 절감 및 서브 점포를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사업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권리금, 보증금,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하고 저비용의 창업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델리스(델리만쥬)와 샵인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샵인샵을 운영한 결과 평균 매출이 40% 이상 신장해 샵인샵 점포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점포 중심으로 점차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델리만쥬 샵인샵 점포는 총 23개 지하철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델리만쥬 샵인샵처럼 일정기간 테스트를 통해 ‘안다꼬’ 샵인샵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에서는 기존의 카페점을 강화하기 위해 자바(JAVA)와 기술제휴를 맺고 탄자니아의 특급 원두를 사용한 고급브랜드 커피를 4월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