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 3.7% 하락..4천선 하회

by전설리 기자
2002.10.07 14:15:15

[edaily 전설리기자] 7일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년래 최저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이 6년래 최저치를 하회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증시는 사흘째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오후 1시 59분 현재 149.58포인트(3.68%) 내린 3918.21포인트를 기록, 4000선을 하회했다.

기술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컴팩매뉴팩처링이 각각 6.59%, 6.76% 내려 지수하락을 이끌었으며 컴팔일렉트로닉스와 콴타컴퓨터도 각각 6.55%, 6.30% 떨어졌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4.74%, 5.63% 내렸으며 D램 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와 난야테크놀러지도 각각 6.87%, 6.51% 밀려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5.17포인트(0.38%) 오른 1372.7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컴퓨터업체인 데이타크래프트아시아와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이 각각 4.46%, 2.52%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주인 ST어셈블리테스트와 차터드반도체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홍콩 증시는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79.13포인트(1.98%) 내린 8872.2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통신주가 하락했다. 차이나 모바일과 허치슨왐포아는 각각 2.12%, 1.64% 밀렸으며 차이나유니콤도 3.76% 떨어졌다.

미국경기 민감주인 존슨일렉트릭홀딩스도 2.56% 내렸으며 홍콩최대전화회사인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는 1.98% 밀려 사상 처음으로 1달러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