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색다른 계절'… 서울 대표 골목상권 9곳에서 축제 개최
by함지현 기자
2024.10.02 09:05:35
용마루길, 샤로수길, 선유로운, 오류버들, 장충단길 등
K뷰티 체험부스, 캔들나이트 콘서트, 불멍캠핑 등 선봬
"매력적인 서울 골목상권 조성할 것"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대표 9곳 상권에서 골목마다 색다른 축제로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뷰티 체험부스·플리마켓·팝업스토어 등 상권의 핵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구성된다. 시민의 일상이 여행 같은 특별함이 되는 매력적인 골목상권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상권으로 선정된 강남역 9번 출구 인근 ‘강남역 케미스트릿’에서는 오는 3일까지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뷰티 관련 체험 프로그램과 뷰티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강남역 고기골목에서는 독일 옥토버페스트 분위기의 야외 맥주 축제가 열린다.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에서는 4~5일까지 ‘샤로수길 로컬in 스테이’를 개최한다.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DIY디퓨저 만들기, 플로리스트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다.
‘양재천길’ 일대에서는 5~27일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소상공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 ‘장충 불(不)멍 캠핑’이 개최된다. 25일 남소영광장과 장충단길 상권 일대에서 도로 캠핑야장·장충 야외시네마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유도공원 일대 ‘선유로운’ 상권에서는 26~27일까지 플리마켓과 선유푸드존 등을 포함한 ‘2024 시월의 선유’ 행사가 열린다. ‘더현대 서울’에서도 11월 1~3일까지 ‘선유로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푸른수목원, 성공회대 구두인관 등 인근 명소와 오류버들 시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합정역 인근 ‘하늘길’에서는 ‘하늘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5일 마포새빛문화숲 및 하늘길 일대에서 ‘소원이 이루어지는 문화창작예술’을 주제로 커피, 논알콜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용마루길’에서 ‘용마루길 미리크리스마스 축제’가 11월 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크리스마스 테마 거리와 포토존이 설치되며 메인 행사 기간에는 음악공연,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겨울 축제 ‘경춘선 공릉숲길 윈터파티’가 12월 7일 개최된다. 경춘선 공릉숲길 산책로, 공릉동 도깨비시장, 웰컴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해 플리마켓, 무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 하반기에도 지난 상반기 봄맞이 행사에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울 곳곳의 골목을 살려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