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4.07.02 10:11:40
힘찬병원, 힘찬병원 연구논문 SCIE급 학술지 Medicina 게재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팀이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의 골수 흡인 농축물(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BMAC) 관절강내 주사치료가 통증을 감소시키고 무릎 관절의 기능을 개선한다는 연구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시술방법은 환자 본인의 골반 위쪽 부위 장골능에서 골수를 뽑고 특수키트를 이용해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다음, 다량의 줄기세포와 성장인자가 포함된 농축된 골수 흡인물을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게 된다.
이미 연골이 모두 닳아 통증이 심한 말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이자 최후의 치료법이지만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 수술을 최대한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기 무릎 관절염의 치료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는 지난해 7월 중기 무릎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백지훈 원장, 남창현 원장, 이동녕 원장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무릎관절염 중기(2~3기)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를 시행한 결과, 평균 7.2개월 지난 후 통증은 약 91% 감소하고, 슬관절 점수는 약 13%, 무릎 기능점수는 약 2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2~3기)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미치는 효과 및 합병증(Effectiveness and Complications of 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 in Patients with Knee Osteoarthritis of Kellgren-Lawrence Grades II-III)’제하의 논문은 지난 6월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Medicina에 게재됐다.
제1저자인 힘찬병원 백지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기존에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의 통증 완화, 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입증한 단기 추적 관찰 연구는 있었지만, 효과와 합병증에 대해 최소 6개월 이상의 대규모 추적 관찰 결과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중기 무릎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치료의 효과는 물론, 채취나 시술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잠재적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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