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연회공간의 건축 미학…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by이윤정 기자
2024.04.24 10:09:59
문화유산 해설사와 내부 둘러봐
5월 8~10월 31일 매일 4회 진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왕실의 연회공간이었던 경복궁 경회루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4회씩(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경복궁 경회루(국보)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누각 목조건축물이다. 외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됐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개방하는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경복궁 경회루 내부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관람객들은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별관람은 문화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30~40분간 진행된다. 관람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위해 만 7세 이상 아동부터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 예약은 오는 5월 1일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문화행사’란의 ‘예약하기’ 또는 공지사항 게시글 내 예약 주소(링크)를 통해 회당 35명(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