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바이셀스탠다드, 소상공인 STO 추진
by최훈길 기자
2024.02.28 10:18:46
‘상생금융 1호’ STO 상품 개발 업무협약
신범준 대표 “자영업 위한 금융상품 추진”
류화현 대표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 초석”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와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토큰증권(STO) 상품을 개발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27일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이같은 ‘소상공인 지원 및 상생금융 토큰증권(STO)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적기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 위메프 류화현 대표(왼쪽)와 바이셀스탠다드 신범준 대표가 ‘중소상공인 지원 및 상생금융 토큰증권(STO) 상품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위메프, 바이셀스탠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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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중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 발굴, 맞춤형 마케팅으로 상품 인지도를 높이고 구매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플랫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STO 기술력과 상품 발행 및 운영 경험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중소상공인 상품에 투자하고, 판매에 따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상생금융 1호’ STO 상품을 개발한다.
바이셀스탠다드와 위메프가 준비 중인 STO는 상품 판매 및 정산 주기에 맞춰 투자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에서 입점 및 판매, 정산이 완료되는 시간은 3개월 안팎이다. 투자금 회수까지 길게는 5년 이상 걸리는 미술품에 비해 입점, 판매, 정산까지 3개월 만에 완료되는 ‘초단기 투자상품’인 셈이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민관기관, 금융당국과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상생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국내 상품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한 투자자금 지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는 “STO는 미술품 등 단편적인 기초자산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양한 자산과 경제주체에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이라며 “위메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금융 STO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번 MOU는 우수 중소상공인 파트너사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데에 의미가 크다”며 “바이셀스탠다드와 협력을 계속하며,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매출상승을 이끄는 상생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