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여객선 122.5만명 이용 전망…특별교통대책 마련

by공지유 기자
2023.07.24 11:00:00

8월 15일까지 평균 5.6만명…29일 7.2만명 예상
여객선 7% 확대 투입…수송인원 503만→551만명
여객선 운항상황 실시간 확인…안전요원 추가배치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말 약 7만2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을 확대 투입해 운항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지난달 22일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포항해양경찰서가 주관한 해양사고대응 역량강화 훈련에서 해경 520함이 여객선 화재를 가정해 탈출을 유도하기 위해 접근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122만5000명(하루 평균 약 5만6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9일에 이용객이 약 7만2000명으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해수부는 예비선 등을 활용해 기존 138척이던 여객선을 147척까지 확대 투입해 평소보다 7% 많은 총 1만848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송할 수 있는 인원도 기존 503만명에서 551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연안여객선의 철저한 안전 관리를 위해 사전에 여객선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교통기간 동안 여객선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요 관광항로를 중심으로 선사별 승·하선 안전관리 요원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인파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여객선의 출·도착 시각, 운항 현황 및 섬 지역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도 홍보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