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 “중대재해 우려 공사 현장 안전 수칙, 대응 상황 공직복무 등 점검”

by최정훈 기자
2022.01.13 10:39:55

정부, 안전상황점검 관계 차관회의 긴급 개최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등 잇따라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공사현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 안전 대응 상황에 대한 공직복무 차원의 점검에도 나선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3일일 오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안전상황점검 관계 차관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범정부 차원에서 각종 사고 현황과 수습계획 등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요인 사전 점검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올해 들어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KTX 열차 사고, 광주 서구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주요 사고 현황 △사고별 원인 조사 등 후속조치 계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우선 관계 기관간 협업을 강화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국민 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들을 현장 이행력 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보완하고,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국민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관계부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태세를 확립하고, 안전대책의 현장 이행력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이어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공사현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또 그는 각 부처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상황 등을 공직복무 차원에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