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20.06.04 09:28:1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메디톡스가 주력제품인 ‘메디톡신주’ 품목허가 취소 2차 청문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메디톡스(086900)는 전거래일보다 4900원(-3.10%) 내린 15만3300원을 기록중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대전 서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메디톡신주 50단위, 100단위, 150단위 허가취소 청문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는 등 허가된 내용과 다르게 메디톡신주를 제조했다고 보고 있다.
청문 이후 메디톡신주 품목허가 취소가 결정되면 메디톡스는 전체 매출의 40%가 넘는 주력 제품을 잃게 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웅제약과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2일 품목허가 취소 최종 결정 전 메디톡스의 소명을 듣는 청문을 열었으나 전문가 진술 등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날 2차 청문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