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몬, 임베디드 보험서비스 개발 플랫폼 '레몬커넥트' 출시

by이재운 기자
2019.08.22 09:53:48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슈어테크 업체 디레몬은 내장형(embedded) 보험플랫폼인 ‘레몬커넥트’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레몬커넥트는 디레몬이 보유한 검색엔진기술(스크래핑), 수집된 보험 빅데이터의 표준화 및 정제, 맵핑(mapping) 알고리즘 등의 노하우를 녹여낸 맞춤형 토탈 임베디드 보험플랫폼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 서비스는 디레몬이 제공 중인 월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계약자·피보험자 정보, 담보별 보장금액 및 보험료, 보험계약대출 정보 등 보험계약별 상세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직업, 소득, 부양가족 등 기본정보를 기반으로 한 과부족 보험분석 및 보험 추천, 숨은보험금(미청구/휴면보험금) 찾기, 연금가입현황 조회 및 노후 진단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카슈랑스 채널을 운영 중인 은행, 펀드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 이용자의 결제정보를 기반으로 가입 가능성이 높은 상품 추천이 가능한 포인트·카드사 및 페이사, 디지털 가계부를 비롯한 개인재무관리 솔루션 등 모든 고객 기반 플랫폼에 연동 가능하며, 이를 통해 보험 리모델링, 은퇴 설계, 투자상품 제안 등 원스톱 ‘개인종합자산관리서비스(PFM)’ 제공이 가능해진다.



개발 측면에서는 고객 기반 플랫폼(파트너사)에 레몬커넥트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On-Demand)으로 제공하는 화이트라벨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별도의 데이터 분석이나 가공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고객들에게 통합보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통합보험관리 서비스를 자체 개발할 때 보다 소요 기간을 최대 3분의 2 수준까지 줄일 수 있고, 서비스 제공 기간 동안의 유지보수 비용과 리소스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보험 조회, 보험료 비교, 보험 추천 등 플랫폼 내 보험서비스 운영은 전문적인 보험지식과 다양한 케이스의 보험데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국내 핀테크 시장을 이끌며 보험영역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아온 디레몬이 보험서비스를 준비 중인 플랫폼사들에겐 가장 적격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레몬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맞춤형 상품 추천 및 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방대하고 복잡한 빅데이터를 수집, 가공,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력 뿐만 아니라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부분인 데이터 처리 과정의 안정성과 보안성 또한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금융데이터에 대해 이미 10여개 보험사로부터 인정받은 서비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