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일단조,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北 지하벙커 파괴 ↑

by박형수 기자
2017.09.05 09:07: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사일과 포탄 등에 들어가는 탄두와 탄체를 생산하는 한일단조(024740)가 급등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따른 효과적 대응 방안으로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4분 한일단조는 전날보다 12.61% 오른 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45분부터 11시 25분까지 4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긴급 전화통화에서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미사일 탑재능력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한국의 계획에 대해 원론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탄두 중량을 1t 이상으로 늘리면 지하 수십m 깊이에 구축한 시설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탄도미사일이 무거운 중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 개량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